우리 동네 보건소를 통해 경험한 공공의료의 따뜻한 순간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골목길 모퉁이에 자리한 보건소는 할머니의 정기 검진부터 이웃들의 물리치료, 밤샘 근무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그리고 신생아 예방접종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전보다 나아지셨네요"라는 의료진의 한마디에 환하게 웃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공공의료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 공간임을 표현했습니다. "똑똑", "쿵쿵"과 같은 리듬감 있는 의성어는 생동감 있는 일상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누구에게나, 언제든지"라는 구절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나 거리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제공되는 공공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작은 등대'라는 은유는 어둠 속에서 길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보건소가 우리 동네를 지키며 주민들의 건강과 희망을 비추는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밤새 켜진 불빛은 24시간 주민 곁을 지키는 공공의료 종사자들의 헌신을 나타내며,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공공의료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 우리 곁에서 묵묵히 지역사회를 지키는 보건소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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